우규민, KIA전 7이닝 3실점.. 타선침묵에 '눈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18 19: 23

LG 트윈스 잠수함 우규민(28)이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개인 3연패 위기에 놓였다.
우규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개인 2연패에 빠져있던 우규민은 명예 회복에 나섰으나 무득점에 그친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우규민은 1회 1사 후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로 내준 1사 2루 위기에서 김원섭게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우규민은 2회에도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홍재호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다시 위기가 왔다. 우규민은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원섭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나지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이범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4회 1사 2루를 무실점으로 막은 우규민은 5회를 삼자 범퇴로 마쳤다. 우규민은 6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히 막았다.
타선이 그를 돕지 못했다. 타선은 3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6회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우규민은 결국 팀이 1-3으로 뒤진 8회 마운드를 이상열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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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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