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시청자의 일일 심부름꾼으로 변신, 팔목을 다친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직접 아기를 맡아 의외로 수준급 아빠로서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TV특강’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멤버들이 시민들의 일일 심부름꾼 변하는 ‘간다 간다 뿅 간다’ 편이 방송됐다. ‘무한도전’ 일곱 멤버들은 각각 개 산책, 단추 꿰매주기, 노래+춤 강의, 메이크업 등 다채로운 심부름에 손수 나섰다.
특히 박명수는 아기보기 의뢰를 받고 생후 5개월된 아기 안율 양을 아기 엄마 대신 품에 안고 돌보는 역할을 수행했다. 만남부터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로 아기의 환심을 끈 박명수는 “남의 품에만 안기면 운다”는 엄마의 예상의 뒤엎고 너무도 능수능란하게 아기를 안아 모두를 놀래켰다.

박명수는 아기가 추울까봐 겉옷을 요구하고, 비가 오는 것 때문에 황급히 우산을 구하는 등 이제껏 종종 보여줬던 신경질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아기를 오래 안고 있으면서 “둘째 하나 낳고 싶다”, “민서도 이렇게 오래 안아줘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미안하다” 등 시종 아빠로서의 따뜻한 부성애를 내비쳐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TV특강’ 두 번째 이야기로 청소년들과 가까운 아이돌을 내세워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의 심각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청소년들이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멤버들이 직접 한국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어진 ‘간다 간다 뿅 간다’ 편으로 시청자의 일일 심부름꾼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각각 의뢰인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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