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조정석이 아이유에 뒤늦게 사과했지만 상처받은 아이유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21회에서는 자신의 연기자 데뷔를 놓고 준호(조정석 분)와 연아(김윤서 분)가 내기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신(아이유 분)이 꿈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신은 연기자 데뷔를 포기하고 다시 집 안으로 숨어버렸고 준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를 잡으려 했지만 이미 순신은 마음을 닫은 후였다. 순신은 가족들에게 “취직을 하겠다”고 말하며 그 동안 연기 수업을 반대했던 정애(고두심 분)와 모처럼 단란한 한 때를 보냈다.

그런 순신을 잡은 것은 영훈(이지훈 분)이었다. 영훈은 순신의 집 앞으로 찾아와 레스토랑 일을 계속 해달라고 부탁했다.
준호는 순신의 프로필과 연습 영상을 보며 미안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고, 다시 한 번 순신의 집 앞을 찾았다가 영훈과 함께 있는 순신의 모습에 당황했다. 준호는 영훈과 함께 있는 순신에 묘한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 하기 싫다는 순신을 억지로 끌고 나왔다.
준호는 차갑게 돌아서는 순신에 “그래, 내가 내기했다. 그런데 너도 연기자 되고 싶다고 했잖아. 그럼 ‘감사합니다’ 하면 안 되는 거냐”고 마음과는 다르게 화를 냈고, 순신은 “내 인생 보잘 것 없었는데 내 인생 가지고 내기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순신은 “그럼 뭐가 문제냐”고 묻는 준호에 “나도 마음은 있다. 나도 상처 받는다”고 말해 준호를 더욱 미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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