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서재응, "위기에 변화구 제구가 잘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18 20: 26

"위기에서는 변화구 제구가 잘 됐다".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서재응(36)이 차분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재응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5⅔이닝을 8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KIA는 LG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20승(1무15패) 고지에 올랐다. 이날 두산이 한화에 패한다면 KIA가 두산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오르게 된다.
서재응은 경기 후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무엇보다 초반 실점하지 않으려고 1,2,3회에 집중했고 타자들이 먼저 3점을 뽑아줘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는 쉽지 않았다. 2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 서재응을 흔들었다. 서재응은 "위기에서는 변화구 제구가 잘 됐다. 지난 경기에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더 던지고 싶었는데 위기 관리를 잘 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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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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