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72) 감독이 깜짝 선발카드 송창현(24)의 호투를 높이 샀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서 타선이 시즌 최다 16안타를 폭발시킨 데 힘입어 14-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전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선발 송창현이 기대보다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가진 송창현은 4이닝 3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이상 깜짝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5회 연속 사구와 볼넷으로 아쉽게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김응룡 감독은 "승리 요건을 생각했지만 힘이 빠져서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19일 두산전에 토종 에이스 김혁민을 내세워 스윕을 노린다. 두산은 이정호를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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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