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과 이청아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18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에서는 남편 이장호(이민우 분) 때문에 속상한 오다정(이청아 분)을 고영수(김지석 분)가 위로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은 회사로 나오라는 남편의 전화에 기뻐하며 한껏 차려입었다. 남편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부른 줄 알았던 것.

하지만 장호는 다정에게 화만 냈다. 장호는 다정의 아버지가 회사로 치킨을 가지고 온 것 때문에 화가 난 상태였던 것. 이에 다정은 남편에게 미안해했고, 장호는 그런 다정에게 내조를 부탁했다. 또 장호는 집으로 돌아가려는 다정에게 생일선물이라며 그의 내연녀인 김 실장이 준비한 선물을 줬다. 아무것도 모르는 다정은 장호가 준 선물에 마냥 기뻐했다.
하지만 다정이 사무실에서 나온 순간, 김 실장은 보란 듯이 다정에게 자신이 선물을 골랐음을 말했다. 이에 기분이 상한 다정은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속상한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그런 다정을 위로한 사람이 바로 영수였다. 영수는 다정의 집으로 찾아온 그녀의 아버지를 다정하게 대했다. 특히 영수는 다정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라벤더 화분을 선물하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다정과 영수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사이가 어떻게 변해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복희는 그의 아들을 데려간 최은옥(김청 분)의 존재를 알고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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