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총격 사건으로 설상가상에 직면했다.
성대한 막을 올린 지 벌써 4일이 지났지만 궂은 날씨와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 제대로 된 축제분위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지난 17일에는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칸 크로와제트 거리에 위치한 마르티네즈 호텔 근처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허공을 향해 2발의 총을 발사한 것. 당시 근처에서 공식 인터뷰 중이던 크리스토프 왈츠가 급히 인터뷰를 중단하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앞서 16일 쇼파드 직원이 머물고 있던 노보텔 호텔에선 11억 원대의 보석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보석이 보관돼있던 금고가 밖으로 꺼내져 있었으며 이에 경찰은 호텔 직원들을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알리바이를 물어보는 등 범인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비는 개막식이 열린 15일부터 계속 내리고 있다. 당일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는 뤼미에르 극장 주변에는 ‘위대한 개츠비’의 출연진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등과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인 니콜 키드먼, 크리스토프 왈츠 등 유명 배우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가득했지만 갑자기 내린 비로 시야가 가리면서 팬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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