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에 대한 유준상의 마음이 안타깝다.
18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 7회에서는 홍경두(유준상 분)가 정이현(성유리 분)의 아버지인 최국(김갑수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국을 만나면서 이현을 향한 경두의 마음은 더욱 단단하고 애절해졌다.
경두는 해듬을 찾다가 우연히 이현을 만났다. 경두를 만나는 것이 불편했던 이현은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경두는 그런 이현을 잡았다. 경두는 이현에게 "50초만 서로 보고 서있자"고 말했다. 한 번 만났을 때 120초는 봐야 충분하다는 것.

이현은 경두와 마주보고 서 있다 경두의 진심 어린 마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경두는 이현을 만날 때마다 120초는 보고 있어야 한다며 그녀를 잡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경두는 최국을 만나 그가 이현 앞에 나설 수 없는 사정을 듣고 더욱 더 이현을 안쓰러워했다. 이현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말해주고 싶지만 그러면 그녀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
결국 경두는 해듬과 함께 서울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다. 경두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이현을 찾아가 다시 한 번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경두는 이현이 해듬을 가졌을 때 맛있게 먹었다던 만두를 가져다주며 오랜만에 이현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현도 경두의 지극한 사랑에 마음이 쓰였다. 결국 이현은 서울로 올라와 택시운전을 하는 경두를 사촌동생의 회사에 취직시켜 주기로 결정, 경두에게 말끔한 양복을 사주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그 순간 이현은 과거에도 경두와 똑같은 경험을 했던 기억을 찾았다.
특히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이현의 사촌오빠 기태(한상진 분)가 이현에게 해듬과 경두의 존재에 대해 묻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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