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출비' 예가그룹 사람들, 도대체 정체가 뭔가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19 07: 58

한상진과 이효정, 유혜리, 그리고 김갑수 도대체 그들의 정체는 뭘까.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 속 예가그룹 사람들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들어날수록 그들의 정체는 더욱 궁금증만 높인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출생의 비밀' 7회에서는 정이현(성유리 분)이 서서히 기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홍해듬(갈소원 분)과의 만남을 잊지 못하고 기억을 찾기로 결심했다.
이현은 먼저 그를 예가그룹에 맡긴 아버지 최국(김갑수 분)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아버지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최국은 현재 이현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딸을 위험에 빠트릴 수 없다며 뒤에 숨어 있고, 이현은 잃어버린 기억 때문에 아버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

하지만 이현도 서서히 기억을 찾기 시작했다. 이현은 과거 최국이 재직 중이었던 학교를 찾아갔다가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고, 아버지와 자신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 경두와 쇼핑을 하면서도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현은 아버지와의 기억을 찾으면서 작은아버지인 최석(이효정 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석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현이 기억을 찾으면서 조금씩 예가그룹 사람들의 정체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가그룹 사람들의 정체는 밝혀질수록 더 의심스럽기만 하다. 방송 초반 예가그룹 사람들은 이현이 집을 나가기 전 그들의 약점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이에 대한 언급이 없어 그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았던 상황.
특히 최석은 아들 최기태(한상진 분)까지도 못 믿는 사람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석은 아들 몰래 비밀 인사회의를 소집했고, 조여사(유혜리 분)가 이를 기태에게 말해줬다. 결국 아들과 아버지, 어머니 모두가 서로를 못 믿는 것이다.
최국 역시 예가그룹 사람들에 대해 "모두 힘을 합치면서도 서로 경계하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 최국이 이복동생인 최석은 자신이 죽은 줄 안다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끔찍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의 절친한 친구이자 기태의 부인인 이선영(이진 분)의 과거도 의심스럽기만 하다. 선영이 과거 연인이었던 이현과 수창(김영광 분)의 사이에 끼어들었고, 이현의 논문을 훔쳤던 사실이 밝혀졌지만 자세한 사연이 공개되지 않았다. 과연 이현과 선영, 수창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선영이 항상 불안해하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출생의 비밀'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의 기억 찾기가 잘 될지, 경두와 이현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과연 예가그룹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가 앞을 향해 나아갈수록 의문점이 더해지며 궁금증을 높인다.
인물 하나하나에 의문점을 조금씩 벗기며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는 '출생의 비밀'. 과연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어떤 사연 때문에 서로를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는지 밝혀질 앞으로의 전개다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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