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크루 김원해가 진보논객 진중권을 패러디한 진중건으로 변신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25) 결혼을 발표한 서태지(41)를 향해 “아이들이랑 결혼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18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서 김원해는 ‘진중건의 토론배틀’에서 진중권을 패러디, 상대를 바꿔가며 완벽한 논리로 제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첫 번째 상대 최일구 앵커를 시작으로, 샘 해밍턴을 이긴 진중건은 이후 자리한 서태지(정성호 분)를 상대로 토론에 나섰다.
서태지 역할의 정성호는 “당신은 문화평론가고 난 문화대통령이다. 계급이 달라서 안되겠다”는 말로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하지만 진중건(김원해 분)은 곧장 “좋은 소식이 들리던데..”라는 말로 결혼발표에 대해 언급하더니 “서태지씨는 열여섯 살 연하, 양현석씨는 열두살, 이주노씨는 스물세살..그래서 서태지와 아이들입니까? 아이들이랑 결혼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서태지와 여배우들 어떠냐?”라는 말로 공격을 펼쳤다.
결국 서태지는 충격을 받고 “당신 때문에 또 잠적하겠네요”라는 말로 자리를 떠났다.
특히 이날 ‘진중건의 토론배틀’에는 실제 진중권이 등장해 논리를 내세우는가 하면 거울을 보며 “원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SNL코리아’는 크루특집으로 진행돼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 JK김동욱, 진중권, 이준석 등 스페셜 게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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