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두산을 구할 수 있을까.
두산이 시즌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두산은 지난 17~18일 한화에 연이틀 덜미를 잡히는 등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성적도 20승16패1무로 KIA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내려앉았다.
여러가지 문제가 많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마운드다. 외국인 투수 개릿 올슨의 부상 이탈과 베테랑 김선우의 부진에 따른 2군행으로 선발난을 겪고 있다. 마땅한 마무리가 없는 상황에서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가 붕괴되고 있다.

이 같은 긴급 상황에서 두산은 신예 투수에게 희망을 건다. 1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5차전에 3년차 중고신인 이정호(21)를 선발 예고하며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
이정호는 올해 6경기에서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17로 기록적으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과감하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로는 4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올해 두산전에서 3승1패로 유독 강한 면모 보이고 있는 한화는 '토종 에이스' 김혁민을 선발 예고했다. 김혁민은 올해 10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5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11로 특급 피칭으로 상승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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