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이틀 불펜이 무너지며 속절없이 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3으로 졌다. 2시간 넘게 앞서가다 마지막 10분에 무너졌다. 또 불펜이 화근이 됐다.
전날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던 다저스 불펜은 오늘도 일을 냈다. 다저스 타선은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메드렌을 상대로 4회 1점을 뽑는데 그쳤다. 1사 후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고, 스킵 슈마커의 2루타 때 상대 실책까지 더해지며 곤잘레스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 선발 카푸아노는 득점지원은 없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8회 1사까지 애틀랜타 강타선을 무실점을 틀어막았다. 시즌 2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카푸아노는 1사 후 B.J. 업튼에게 좌전안타를 맞는다. 당시 투구수는 91개, 여유가 있었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켄리 얀센을 마운드에 올린다. 그리고 얀센은 대타 에반 가티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두들겨맞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하고 만다.
결국 다저스 타선은 9회 크레이그 킴브렐에게 꽁꽁 묶이며 1-3으로 패배했다. 전날 류현진에 이어 이번에는 카푸아노도 불펜 방화에 승리를 날렸다. 뒷심 부족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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