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나달, 이탈리아 오픈 결승 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19 14: 17

테니스 코트의 라이벌이 또 만났다. 로저 페더러(32, 스위스, 세계랭킹 3위)와 라파엘 나달(27, 스페인, 세계 5위)이 결승에서 격돌한다.
페더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오픈 단식 준결승전서 베누아 페어(24, 프랑스, 36위)를 2-0(7-6 6-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나달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6, 세르비아)를 준결승에서 물리친 토마스 베르디흐(28, 체코, 6위)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와 나달의 통산 30번째 격돌이다. 나달이 상대 전적에서 19승 1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페더러는 본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반면 나달은 7번째 정상을 조준하고 있다. 둘은 지난 2006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기억이 있다. 당시 나달이웃었다.
한편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2, 미국)가 4강전서 시모나 할렙(22, 루마니아, 64위)을 2-0(6-3 6-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파죽지세다. 세레나는 개인 최다연승 기록을 23경기로 늘렸다. WTA 통산 최다 연승 기록은 체코의 테니스 영웅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지난 1984년에 세운 74연승이다.
세계랭킹 3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4, 벨라루스)도 준결승전서 6위 사라 에라니(26, 이탈리아)를 2-0(6-0 7-5)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세레나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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