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공군에는 이미 아이패드 1만8000대 공급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19 12: 05

애플이 미 국방부로부터 모바일 수주 보안 최종 승인을 획득한 가운데, 공군과는 이미 ‘아이패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매셔블은 “美공군이 3세대 ‘아이패드’ 1만 8000대를 공급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미 공군 공중기동사령부(Air Mobility Command, AMC)와 936만 달러(한화 약 104억 6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총 1만 8000대의 ‘뉴 아이패드’ 32GB, 와이파이 모델이 개발됐다. 이 중 1만 6000천개는 공중기동사령부의 대원들이 사용 중에 있으며 남은 2000개는 전 세계의 미 공군부대에 배치돼 있다.

이를 통해 미 공군은 인력과 재정 등 다방면에서 현금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그 동안 서면으로 기록, 교육 돼 오던 비행 매뉴얼을 ‘아이패드’로 교체됐다. 이에 미 공군 공중기동사령부 대변인은 “이러한 배치가 연료 측면에서만 75만 달러(약 8억 4000만 원)가 절약될 것이며 향후 10년 간 5000만 달러(약 559억 원)를 아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아이패드’ 사용으로 미 공군은 향후 항공기 한 대당 90파운드(약 40kg)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30파운드에서 40파운드의 파일을 운반하기 위한 각각의 노동력에도 제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더 스트리트지'와의 인터뷰에서 AMC의 ‘electronic flight bag’ 프로그램 매니저를 맡고 있는 소령 브라이언 모리츠(Brian Moritz)가 밝힌 내용이다.  
그는 미 공군 수송기인 C-17의 250파운드와 4명의 인력에서부터 C-5의 490파운드와 10명의 인력까지 항공기별로 다양하게 절약 범위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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