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상반기 전략폰 ‘옵티머스 G 프로’가 업체의 의도와는 달리 새로운 경쟁자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19일(한국시간) 미국의 소비자 협회는 자체 월간지 컨슈머 리포트서 모바일 부문에 새로운 분류를 만들고 이에 LG전자의 ‘옵티머스 G 프로’를 추가 시켰다.
소비자협회(Consumer Union)는 패블릿부분에 LG전자의 ‘옵티머스 G 프로(이하 옵G 프로)’를 다루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의 새로운 경쟁자로 주목할 만하고 보도했다.

400ppi의 5.5인치 풀HD화면을 적용했으면서도 5.9 x 3 x 0.4 사이즈의 기기는 6 x 3.2 x 0.4인 ‘갤럭시 노트2’보다 휴대성이 좋다고 판단했으며 무게 또한 6.3온스인 ‘갤노트2’에 비해 ‘옵G 프로’가 6.1온스로 더 가볍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AT&T Sprint에서 2년 약정시 ‘갤노트2’보다 100달러 저렴한 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점도 경쟁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 시 확대 부분의 소리를 증폭 시킴과 동시에 주변의 소리를 죽여주는 ‘오디오 줌’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컨슈머 리포트의 Mike Gikas는 “‘오디오 줌’ 기능을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장에서 베스트 옵션으로 작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한 전면과 후면 카메라서 동시에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듀얼 레코딩과 큰 화면과 작은 화면에 적용되는 카메라를 촬영 중에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높이 샀다.
이와 함께 HDTV와 셋톱박스를 조종할 수 있는 기능과 퀵 메모, 비디오 위즈 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런 이유로 컨슈머 리포트는 ‘옵G 프로’를 ‘갤럭시 노트2’를 대신할 제품으로 적극 추천했다.
fj@osen.co.kr
LG전자 '옵티머스 G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