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후, 학교에서 스케치북에 사인해 배포하더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19 16: 45

가수 윤민수가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아들 후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민수는 19일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학교에 후를 데리러 갔는데 아들이 바닥에 엎어져있고 상급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후를 둘러싸고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코지를 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후가 엎드려서 스케치북에 사인을 하고 그걸 나눠주고 있었던 것"이라며 "아들이 다행히 (유명세와 관련해)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빠! 어디가?'에 출연할 당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는 생각 또한 고백했다. 그는 "동시간대 방영되는 프로그램들이 워낙 쟁쟁해서 잘 되면 3개월 정도 가겠다 싶었다"며 "그때가 마침 후가 학교에 갈 시점이었다. 하지만 잘 돼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아들과 여행을 다니며 느끼는 좋으면서도 미안한 감정 역시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랑 여행을 다니니까 좋은데, 윤후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아직은 아기다 보니까 엄마를 많이 보고 싶어한다"며 "어릴 때부터 잘 해줬으면 덜 어색해 할텐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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