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류제국, 1군서 얼마나 긴장하느냐가 문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19 16: 45

"얼마나 긴장하지 않고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이 19일 한국 무대 첫 선발 무대를 갖는 류제국(30)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드러냈다.
LG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류제국을 선발로 예고했다. 덕수고 졸업 후 2001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한 뒤 올해 1월 LG에 입단한 류제국의 한국 복귀 후 첫 등판이다.

김 감독은 전날에도 "대표팀에서 본 적은 있지만 감독으로서는 처음이다. 류제국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김 감독은 당일 경기를 앞두고 "류제국이 2군에서도 던진 적이 있지만 1군 무대에서 얼마나 긴자하지 않고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상이 없어야 한다"고 체크포인트를 밝혔다.
LG는 현재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다. 그러나 류제국은 선발진 진입 논의는 아직 시기 상조. 김 감독은 "오늘 던지고 나서 내일 아침 몸상태를 봐야 한다. 향후 계획은 몸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국은 그 동안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5경기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류제국이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따라 LG의 마운드 운용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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