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전쟁' 김현주, 악녀연기? "미워만 말아주세요"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19 17: 22

배우 김현주가 JTBC 주말드라마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에서 권력에 대한 탐욕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악녀 얌전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바람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19일 제작사 드라마하우스를 통해 “얌전이를 무서워하거나 미워만 마시고 살짝 보이는 그녀의 아련한 아픔도 함께 봐주시면서 ‘꽃들의 전쟁’을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주는 ‘꽃들의 전쟁’에서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이자 얌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농염하고 교태스러운 모습으로 인조(이덕화 분)를 쥐락펴락하는가 하면, 목적을 위해 과거 연인의 죽음을 사주하는 등 무시무시한 면모도 가지고 있는 게 극중 얌전의 캐릭터. 하지만 이 같은 면모는 극에 강한 갈등을 일으키며 ‘꽃들의 전쟁’ 인기에 한몫을 단단히 하는 중대한 요인이기도 하다.

김현주는 “지나지 않을 것 같은 추위도 지나고 이제는 어느 덧 더위가 찾아왔다”며 “지금 온 시간 보다 남은 시간은 더 빨리 흐를 것 같은 생각에 벌써부터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꽃들의 전쟁’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하고 싶다는 생각 또한 밝혔다.
한편, '꽃들의 전쟁'은 총 50부작으로 현재 17회를 방송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중궁전에 겨우 복귀한 중전(고원희 분)이 인조에게 강빈(송선미 분)과의 사이를 오해받아 또 다시 내쫓길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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