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형제특집의 순수한 동심, 모두 친구 됐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19 17: 39

어른들은 쉽사리 하기 힘든 일이 있다. 바로 새로운 사람과 마음을 터놓고 친해지는 일. 하지만 아이들은 첫 만남의 어색함도 잠시 금방 친해졌다. 아이들이 또 한번 순수한 동심으로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는 김민국의 동생 김민율, 송지아의 송지욱, 이준수의 형 이탁수가 함께 하는 형제 특집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형제가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던 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녹화에 참여했다. 잔뜩 기대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기대도 잠시, 막상 녹화에 참여하니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10살 김민국보다 한 살 많은 11살 이탁수는 어린 동생들과 어울리기에는 나이가 많았다. 5살 김민율은 언니와 형들과 놀기에는 너무 어렸다. 더욱이 원래 맏형이었던 김민국은 한 살 많은 형 김탁수의 등장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민국은 이탁수와 인사를 나눈 후 별다른 대화를 하지 못하고 윤후, 성준이 있는 곳으로 도망을 갔다.

쉽사리 친해지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이 대화를 시작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김탁수는 동생 김민국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했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뭉쳐 시간을 보냈다. 사실 어른들은 하루 만에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는 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은 불과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이뤄내며 도화지 같은 순수한 동심을 표현했다.
이날 이탁수는 맏형답게 동생들을 이끌겠다고 나서며 아빠들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어린 김민율은 휴대전화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눈물을 터뜨려 김성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스타와 스타자녀들의 오지여행기를 다룬 ‘아빠 어디가’는 성동일·성준, 김성주·김민국, 송종국·송지아, 이종혁·이준수, 윤민수·윤후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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