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그겨울' 이어 '못난이 주의보'서도 야심가 등장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19 17: 46

배우 김영훈이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에 이어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에서도 야심 가득한 캐릭터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부여할 전망이다.
김영훈이 ‘못난이 주의보’에서 맡은 역할은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국제변호사가 돼 의류회사 SY어패럴에서 법률팀장으로 근무하는 이한서 캐릭터. 그는 이 의류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내는 동시에 후계자라곤 딸만 있는 집안에 무혈 입성할 계획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앞서 ‘그겨울'에서 주인공 오영(송혜교 분)에게 접근해 회장 자리에 오르려는 이명호 캐릭터와 여러모로 닮은꼴인 게 '못난이 주의보'에서 그가 맡은 역할이다.

이와 관련해 이명호는 19일 SBS를 통해 "‘그겨울’ 이후 몇몇 작품의 제안을 받았는데 "시놉시스 첫 장에 나오는 희생이란 단어의 느낌이 매우 좋았다"며 ‘못난이 주의보’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명호 캐릭터를 벗어나려고 했는데, ‘못난이 주의보’의 이한서 역할이 이전 캐릭터와 유사하게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라 조금 남겨두고 벗어나려 한다”며 “대중적 인기가 있는 작품을 하다 보니 비중이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달리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다”며 새 작품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못난이 주의보’는 재혼가정에서 갑작스레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되는 작품이다. 지난주 종영된 SBS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 후속작으로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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