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경남 잡고 8위 도약, 인천도 4위 '점프'(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9 17: 52

성남이 윤영선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을 물리치고 연패 탈출에 성공, 8위로 뛰어올랐다. 인천 역시 강원을 물리치고 4위로 도약했고 대구와 대전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 일화는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2라운드 경남FC와 경기서 윤영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 3무 5패(승점 15)를 기록한 성남은 포항전-강원전에서 이어진 2연패를 끊고 단숨에 8위로 뛰어오르며 다시 한 번 상승세를 노리게 됐다. 반면 경남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2승 6무 3패(승점 12), 10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2연패를 벗어나고픈 성남과 시즌 첫 연승을 노리는 경남의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팀의 주전 박진포와 정신적 지주 김한윤이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성남은 공격진의 선봉에 이승렬을 세웠다. 경남은 마찬가지로 경고 누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용찬과 윤신영 대신 이정환, 루크를 투입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가동하는 루크-스레텐 콤비가 선발로 나선 것이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전반 얻어낸 선제골을 잘 지켜낸 성남의 승리였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줄곧 경남을 밀어붙이던 성남은 전반 28분 윤영선의 선제골로 1골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남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킨 성남은 홈에서 연패를 끊고 8위로 도약하는 기쁨을 안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강원 FC를 물리치고 잠시 제동이 걸렸던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홈경기서 전반 41분 안재준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안재준은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본인의 K리그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천수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완전히 펼쳤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낸 인천은 5승 5무 2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지난 성남전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강원은 1승 5무 6패를 기록했다.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대구FC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은 전반 3분만에 정석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7분 황일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두 팀은 각각 1승 5무 6패(승점 8) 5무 7패(승점 5)로 13, 14위를 유지했다. 또한 대구는 또 한 번 무승탈출에 실패, 첫 승을 향한 힘겨운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
■ 19일 전적
▲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1 (1-0 0-0) 0 강원FC
△ 득점=전 41 안재준(인천)
▲ 대구스타디움
대구FC 1 (0-1 1-0) 1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3 정석민(대전) 후 7 황일수(대구)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2 (1-0 1-0) 0 경남 FC
△ 득점 = 전 28 윤영선 후 46 김인성(이상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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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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