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가 알렉스의 활약에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고양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부천 FC와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부천에 연속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던 고양은 알렉스가 내리 2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첫 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고양은 7무 2패(승점 7)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부천은 4승 3무 2패(승점 15)로 2위 상주(승점 15)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동안 팽팽한 승부를 펼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부터 부천쪽으로 균형이 기울기 시작했다. 부천은 후반 15분 허건의 긴 패스를 받은 최낙민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탄력을 받은 부천은 후반 30분 공민현이 임창균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고양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고양은 후반 33분 알렉스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분위기의 반전을 이끌었고, 후반 41분에는 부천이 박스 내에서 핸드볼 파울을 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렉스가 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고양은 역전을 위해 계속 경기를 밀어 붙였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하며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충주 험멜은 광주 FC와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충주는 2승 3무 4패(승점 9)로 4위, 광주는 2승 3무 5패(승점 9)로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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