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31)이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8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균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말 1사 만루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개인 통산 800타점으로 한국프로야구 통산 20번째 대기록이다.
지난 2001년 프로 데뷔한 김태균은 고졸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첫 해부터 54타점을 올리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2003년 95타점을 수확한 뒤 2003년(106점)~2005년(100점) 2년 연속으로 100타점을 넘겼다. 80타점 이상 시즌도 6차례나 된다.

아울러 김태균은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도 이정호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지난해 9월27일 문학 SK전 이후 4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36경기 전경기 출루.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속 출루는 롯데에서 뛴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로 2001년 6월17일 마산 현대전을 시작으로 2006년 4월8일 대구 삼성전까지 63경기 연속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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