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와 스레텐의 조직적인 부분이 잘 안맞은 것 같다".
경남FC는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2라운드 성남 일화와 원정 경기서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 2승 6무 3패(승점 12), 10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경남은 이날 경고 누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용찬과 윤신영 대신 이정환, 루크를 투입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가동하는 루크-스레텐 콤비가 선발로 나선 것. 하지만 경기 결과는 전반 얻어낸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집중력있게 플레이한 성남의 승리로 돌아갔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너무 무거웠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미드필드에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되지 않아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됐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또한 이날 기용한 루크에 대해 "루크와 처음 경기를 했기 때문에 스레텐과 조직적인 부분이 잘 안맞은 것 같다. 루크도 가운데보다 양 쪽 사이드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는 편"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루크-스레텐 조합은 앞으로 경남 수비의 핵으로 가동해야할 부분이다. 최 감독 역시 루크의 본격적인 합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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