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민호, 605일 만에 도루 성공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19 18: 57

롯데 강민호가 605일 만에 도루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회 2타점 적시타와 도루를 연달아 기록하며 롯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0-1로 뒤진 6회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SK 선발 레이예스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후속타자 전준우의 타석 때 과감히 2루를 훔쳤다.
레이예스가 강민호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이 강민호는 과감히 스타트를 끊어 2루로 향했다. 당황한 조인성의 송구가 빠지는 사이 강민호는 3루까지 내달렸다. SK 배터리의 허를 찌른 베이스러닝이었다.

강민호가 도루를 성공한 것은 2011년 9월 22일 사직 SK전 이후 605일 만이다. 경기는 6회초 현재 롯데가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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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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