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이 친자식에 대한 끌림으로 자신을 망가뜨렸다.
19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최고다 이순신'에는 친딸이 이순신(아이유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송미령(이미숙 분)이 강한척하며 자신을 망가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송미령은 술에 취한 채 순신의 집으로 향했다. 친 자식에 대한 강한 끌림 때문이었다. 우연히 마주친 김정애(고두심 분)에게 "순신이를 무슨 염치로 보러 왔느냐"는 말을 듣고 "그렇다. 난 딸이 없다. 순신이는 내 딸이 아니다"라며 모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령은 매일 밤을 술로 지새웠다. 매니저인 황일도(윤다훈 분)는 이런 미령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했지만 "나는 딸이 없다.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다시 무너뜨리려고 하느냐. 나는 딸을 낳은적도, 버린 적도 없다"고 매몰차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의 눈에서는 검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미령은 친구인 윤수정(이응경 분)의 집에 초대된 때에도 과음을 했다. 그는 "자식을 가지라"는 미령의 충고에 막말을 서슴치 않으며 민폐를 끼쳤다. 그는 신동혁(김갑수 분)의 부축을 통해 바깥으로 나와 자리에 주저앉아 한 차례 더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친딸의 존재를 숨기는 미령은 치열하게 자신과 싸웠다. 그는 술로 매일 밤을 버티고 눈물을 흘리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지내, 앞으로 어떤 상황과 맞닥뜨릴 지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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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