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9회 김성배 낸 까닭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19 21: 07

2연승과 함께 휴식일을 맞이하게 된 김시진(55) 롯데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하면서 9회 필승조인 김성배를 낸 이유에 대해 밝혔다.
롯데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4번 강민호의 3타점 맹활약, 그리고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묶어 11-5로 크게 이겼다. 살아나는 타선이라는 성과까지 확인한 롯데는 주중 휴식일을 가지며 재정비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이 올해 들어 점수를 가장 많이 뽑아줬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김성배를 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11-2로 크게 앞선 9회에 김성배를 냈으나 결과는 썩 좋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9회 김성배를 낸 것은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낸 건데 투구수 15개 정도를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사 2,3루에서 정상호의 땅볼을 막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교체된 김성배에 대해서는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왼쪽 허리에 담 증세가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 “다음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SK는 이날 2-2로 맞선 7회 2사에서 구원 투수들이 줄지어 무너지며 씁쓸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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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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