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야구팀] LG 트윈스가 상대 실책 후 나온 대량 득점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류제국의 한국 무대 첫 등판 호투 속에 5회 5득점을 몰아치며 7-4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고 15승(20패) 고지에 올랐다. 류제국은 팀 타선의 도움 속에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2사사구 4실점으로 첫 등판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이병규가 5회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는 등 의욕을 드러내며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손주인은 5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은 이날 내야안타만 2개를 만들어내며 빠른 발을 선보였다.

삼성은 NC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하면서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삼성은 19일 창원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24승 11패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없었던 넥센을 반 경기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반면 NC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탔지만 삼성에 일격을 당하면서 10승 24패 2무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형우의 날이었다. 최형우는 2회 솔로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2회 추격을 시작하는 솔로포를 터트렸고 3회엔 경기를 뒤집는 역전 2루타를 쳤다. 특히 안타 4개 가운데 3개가 장타(홈런1, 2루타 2)였다. 올 시즌 고타율에도 불구하고 장타가 부족했던 최형우는 삼성의 중심타자로서 장타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정수빈이 7회 결승 내야안타, 8회 홍성흔의 결승 스리런 홈런 등 장단 21안타를 폭발시키며 15-8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한화전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연승으로 모처럼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강민호의 3타점 맹활약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11-5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17승18패2무로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17승18패1무로 5할 승률 지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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