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의 둘째 아들 김민율이 고정을 해도 될만한 똘망똘망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어디가'는 형제특집으로 진행, 아이들 출연자들의 형제들을 초대했다.
이날 가장 큰 활약을 한 아이는 김민국의 동생 김민율이었다. 민율이는 올해 5살로 아이들 출연자 중 최연소다. 민율이는 가장 어림에도 형, 누나를 능가하는 똘망똘망함과 의젓함으로 어른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민율이는 나이에 비해 의젓함과 나이에 비례한 귀여움까지 동시에 발산, 시청자들을 더욱 환호케 만들었다.

그동안 민국이의 집을 방문할 때와 전화 상으로만 출연했던 민율이는 이날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율이는 미션지를 줄 당시 잠에 취해있다가도 같이 여행을 간다는 말에 벌떡 몸을 일으켜 세웠으며, 처음 만난 형들과도 금세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민율이의 매력은 저녁 식사를 위한 재료 구하기에서 터졌다. 후와 지아, 지욱이와 함께 나이 어린 팀에 속한 민율이는 초반부터 아빠들의 걱정을 샀지만 가장 먼저 지도를 확인하며 믿음직 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5살인 민율이는 형들이 개울가의 올챙이에 정신이 팔린 사이 "빨리 가야 한다. (지도를 가리키며) 여기로 가야한다"며 재촉했다. 그러던 중 민율이는 내리막 길에서 넘어졌고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자 대뜸 '올챙이 송'을 박수치며 불러 폭소케 했다. 시청자들은 이 대목에서 가장 많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민율이의 의젓하고 똘망똘망함이 '아빠어디가'의 이번 화를 더욱 빛나게 했다. 형제 특집 초반 아빠들의 "너무 어리다"는 우려와는 달리 누구보다도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드러낸 것. 민국이와는 또 다른 매력 발산의 순간이었다. 민율이는 고정으로도 무색한 매력을 펼쳐, 다음 화에서 또 어떤 활약을 할 지 큰 기대를 모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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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