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의 성유리가 딸 갈소원을 유준상 몰래 데리고 갔다.
19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8회분에서는 이현(성유리 분)이 작은댁에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고 해듬(갈소원 분)을 데려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경두는 이현의 동생 기획사에서 일하던 중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이현이 동생에게 과거 경두가 간판 판매왕이었던 얘기를 했고 이를 동생이 깜빡하고 경두에게 말해 경두는 이현이 과거를 기억해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현을 만나러 온 경두는 과거를 기억해내고도 아는 척 하지 않는 이현에게 화가 난 가운데 이현이 딸 해듬을 달라고 하자 분노했다.
이현이 해듬이 풍족하게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데리고 가겠다고 한 것. 이에 경두는 화를 내며 이현이 하버드를 졸업하고서도 죽으려고 했던 얘기를 꺼냈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현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하고 온 경두도 편하지는 않았다.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또한 이현은 기태(한상진 분)가 자신의 과거를 두고 선영과 자신을 협박하자 결국 최석(이효정 분)과 조여사(유혜리 분)에게 자신이 집을 나가있는 동안 아이를 낳았고 해듬을 집에 데려오겠다고 선언했다.
작은 아버지와 작은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은 이현은 선영에게 자신의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두의 앞날을 빼앗았고 그동안 해듬에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조여사는 이현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이에 이현은 해듬이를 데려올 수 없다면 집에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경두는 최국(김갑수 분)이 사는 집을 미친듯이 두드렸다. 최국이 문을 열자 경두는 "이현이 내가 없는 동안 해듬이를 데리고 갔다"며 오열, 경두와 이현, 해듬 가족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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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출생의 비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