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에버튼 2-1 제압,토레스 결승골...UCL 조별리그 직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20 08: 46

첼시가 에버튼을 꺾고 3위를 확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따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라운드에서 에버튼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3위를 확정한 첼시(승점 75)는 4위 아스날(승점 73)을 밀어내고 UCL 조별리그에 직행하는 기쁨을 누렸다.
첼시는 전반 7분 만에 후안 마타의 선제골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7분 뒤 스티븐 네이스미스에게 만회골을 허용, 살얼음 승부를 펼쳤다.

후반 막판까지 1-1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후반 31분 빅토르 모세스의 도움을 받은 토레스는 에버튼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아스날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지만 첼시가 에버튼을 이겨 마지막 꿈이 산산조각 났다.
한편 4위 아스날은 UCL 조별리그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나가 혈투를 벌여야 한다. 반면 토트넘(승점 72점)은 최종전서 선덜랜드를 이기고도 5위로 UCL 티켓 획득에 실패,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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