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등정에 나섰던 최운정(23, 볼빅)이 생애 첫 우승에 실패하며 신지애(25, 미래에셋)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장(파72, 65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빌베이 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운정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 스타트를 끊었지만 주춤했다.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결국 우승을 차지한 제니퍼 존슨(미국)에게 2타 뒤졌다. 지난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신지애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써내며 최운정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 9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9언더파를 줄였다. 또 서희경(27, 하이트진로)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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