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제)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 드라마는 현재 방영 중인 ‘구가의 서’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영될 예정.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백파선(문근영 분)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불의 여신 정이’는 지난 달 말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권순규 작가와 박성수 PD를 비롯해 문근영, 이상윤, 전광렬, 아역배우 진지희, 노영학, 박건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본 리딩을 가졌다.

참석한 배우들은 한명씩 일어나 자기소개와 함께 출연하게 된 소감을 말했고 이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천재 도공 유정 역을 맡은 문근영은 대본 리딩에 앞서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상윤은 “광해 역할을 맡게 됐다. 드라마 선후배들에게 많이 배워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차분하게 소감을 전했다.
강천 역을 맡은 전광렬은 “모두 반갑다”라며 활기차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드라마는 좋은 화음이 있어야 한다. 드라마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하자면 우리는 연주자고 감독은 지휘자다. ‘불의 여신 정이’라는 멋진 오케스트라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성수 PD는 “연기할만한 욕망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함께하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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