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섹시 가수이자 연기파 배우인 엄정화에게 40대 중반의 나이는 단순히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그런 그녀의 자신감이 일요일 저녁 인기 예능 프로 '런닝맨'에서 진가를 발휘, 시청자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엄정화는 지난 19일 오후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김상경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 방송내내 악바리 승부근성으로 열심히 뛰며 '배신자 클럽 검거 작전'에서 대활악을 펼쳤다. 시청자들은 엄정화가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를 비롯해 지석진, 하하 등을 잡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배신자 클럽의 몽타주가 담긴 택배를 찾기 위해 미션인 윗몸일으키기에서 엄정화는 여전한 체력으로 날씬한 몸매 관리의 숨은 비결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션 수행후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도 범인을 쫓느라 전력질주를 펼쳤고 결국 지석진의 몽타주를 구했다.

엄정화는 배반자 지석진이 차를 타고 도주하려 하자 자동차의 앞 범퍼에 몸을 기대는 과감한 행동까지 해 '역시 엄정화'라는 찬사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엄정화는 가요계 후배인 '근육남' 김종국에게 흑심을 담아 "위로 몇 살까지 괜찮냐"는 조크를 던져 큰 웃음을 선사하는 등 이번 '런닝맨'에서 팔색조 매력으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엄정화의 에너지는 그가 45살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이 살 만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거의 뛰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엄정화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왕성한 에너지가 그의 나이를 잊게 만들어 이날 그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osenhot@osen.co.kr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