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4)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K리그 최고의 레전드로 뽑혔다.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아 5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팬투표 집계 결과, 전체 유효표 10만 2189표 중 9만 7450표를 얻은 수비수 부문 홍명보 감독이 중간 집계에 이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같은 포지션의 김태영(42) 울산 현대 코치는 7만 9955표를 얻어 전체 2위에 올랐다.
각 포지션별로는 골키퍼 부문에서 이운재(40)가 가장 많은 6만 3178표를 얻었다. 미드필더 부문은 유상철(41)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이 7만 1120표를 받아 선두를 유지했고, 서정원(42) 수원 삼성 감독이 6만 2599표로 차순위에 올랐다. 황선홍(44)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공격수 부문에서 7만 1152표를 받았고, 안정환(37)이 5만 3586표로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 30주년을 빛낸 레전드베스트11 후보는 K리그에서 활약했던 은퇴선수를 후보로 하며, 영광의 레전드베스트11 최종 명단은 이번 팬투표 결과(30%)와 축구인(40%), 언론(30%)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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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