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 KB금융)가 신생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우승컵을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절대 강자' 박인비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현재 세계랭킹 1위와 상금랭킹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인비가 우승한 3개 대회 중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신생 대회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 대회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열린 5개의 신생 대회 중 2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선수들이라 대회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박인비의 우승으로 또 한 번 태극 낭자들의 '신생 킬러'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

올 시즌에도 총 3개의 신생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한 박인비는 두 번째 대회인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 출전해 신생 대회 2연속 우승과 함께 자신의 시즌 4승째를 노린다.
단연코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박인비는 각종 기록에서도 타 선수들을 압도 중이다. 홀당 평균 퍼팅 수 1위(1.704), 평균 스코어링 2위(69.438), 톱10 피니시율 2위(63%)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최근의 뛰어난 활약으로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꼽은 4월 여자 부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은 박인비가 이번 대회를 통해 승수를 더 늘려갈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인비 외에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6, SK텔레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준우승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의 유소연(23, 하나금융)도 출전한다.
또 신지애(25, 미래에셋), 김인경(25, 하나금융), 양희영(24, KB금융), 박세리(36, KDB산은금융), 유선영(27), 서희경(27, 하이트진로), 박희영(26, 하나금융)도 참가한다.
한국 선수들에 맞서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 (이상 미국), 청야니(대만), 펑샨샨(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도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총상금 130만 달러(약 14억 원)를 놓고 바하마의 오션 클럽 골프 코스(73파, 664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24일과 25일 오전 5시 15분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26일과 27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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