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 나쁜손 해명 “대본대로 최선 다했을 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20 14: 24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쓰에이 멤버 수지의 가슴에 손을 대서 일명 ‘나쁜 손’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대본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승기는 20일 경기도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기자간담회에서 9회에서 수지 가슴에 손을 대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대본과 신우철 감독님의 현장 연출에 따라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그는 “사심 없이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동안 별 생각 없이 다니다가 그 장면 이후 크게 환호하지 않은 남성팬들을 만나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또 “그 장면을 좀 많이 찍었다”면서 “이 각도 저 각도에서 많이 찍는데 우리가 쑥스러워할 때 감독님이 동요하지 않고 연기니까 빨리빨리 하라고 하셨다”고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수지 역시 “나도 대본을 보고 놀라긴 했다”면서 “대본에 충실히 하려고 했고 재밌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구가의 서’는 9회에서 최강치 역의 이승기가 얼결에 담여울 역의 수지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됐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를 다루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이 드라마는 강치와 원흉인 조관웅(이성재 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기미를 보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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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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