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 “깍쟁이 아닌 우직함이 수지 매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20 14: 52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배 수지가 현장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우직한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승기는 20일 경기도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여자 선배들과 연기를 많이 했는데 처음으로 하는 연하 배우라서 긴장과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 “항상 나보다 연륜이 있는 여배우와 함께 해서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보다 경험이 적은 친구들도 있어서 현장에서 대화도 많이 하면서 함께 연기 조율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수지 씨가 현장에서 자기 신이 아닌데도 나와서 대기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면서 “사실 여배우니까 머리를 쓰고 깍쟁이 같이 행동할 수 있는데 수지 씨는 그렇지 않고 우직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런 우직한 매력이 수지의 매력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승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지리산의 수호신수 구월령과 인간 어머니 윤서화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 최강치 역을 맡아 담여울 역의 수지와 러브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를 다루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이 드라마는 강치와 원흉인 조관웅(이성재 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기미를 보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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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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