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유닛 티아라엔포(은정, 효민, 지연, 아름)가 지난 12일 4박 5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시장 진출과 관련한 논의를 마치고 돌아왔다.
티아라엔포는 세계적인 힙합스타 크리스 브라운, 유명 프로듀서팀인 1500 or NOTHING(피프틴헌드레드 오어 나씽)과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특히 싱글 '전원일기'와 관련해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산하 레이블인 엠파이어 레코드와 현지 진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티아라엔포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과를 보고했다.

티아라엔포는 먼저 크리스 브라운과 만났고 이후 유튜브채널 네트워크 본사인 폴스크린 대표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다. 저스틴 비버의 신발로 유명한 블라도 본사에서 미팅을 가졌으며 마돈나, 머라이어캐리의 안무가로 유명한 릴시저(Lilceasar)를 만났다. 유명 프로듀서팀인 1500 or NOTHING과 만나 약 7시간에 걸쳐 음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으며 작업을 제안 받았다.
이 자리에서 티아라엔포는 크리스 브라운, 티페인, 레이제이, 스눕독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전원일기'를 세계 동시 발매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밝혔다. 효민은 "'전원일기'가 5가지 버전으로 나오는데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한 곡은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쳤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앞으로 티아라엔포는 오는 25일 크리스 브라운 단독 콘서트 오프닝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활동량을 늘려갈 계획. 내달에는 BET(비이티)어워드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는다.
은정은 "크리스 브라운이 티아라엔포를 처음 알게 된 건 다니가 '전원일기'를 말해서 였지만 이후에 유튜브에 올라온 우리 뮤직비디오를 보고 흥미가 생겼다고 했다. 1500 or Nothing도 우리의 다른 곡도 봤다고 했다. 좋은 성과 있으면 티아라도 미국 진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K팝 인기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현지 작곡가들이 K팝에 관심 많았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티아라엔포는 지난 12일 크리스 브라운의 러브콜을 받아 미국 행 비행기에 올랐다. 코어콘텐츠 측에 따르면 크리스 브라운은 티아라엔포의 노래 '전원일기'를 들은 후 관심을 보였으며 이에 티아라엔포는 일정을 긴급 조정해 미국 LA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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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