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로필2' 재밌게 봐서 같은 연출자 '무정도시' 출연"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20 15: 51

배우 정경호가 군 제대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으로 ‘무정도시’를 택한 이유로 연출자 이정효 PD에 대한 믿음을 꼽았다.
정경호는 20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에서 “군에 있을 때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2’를 재밌게 봤고, 같은 연출자 작품이라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에 출연했던 동료배우 정유미에게 감독님이 예쁘냐고 물었다. 왜냐하면 ‘로맨스가 필요해2’가 워낙 섬세하고 예쁜 작품이라서 나는 감독님이 여잔 줄 알았다”며 “그런데 남자분이시더라”고 말해 제작발표회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군 제대 이후 첫 작품은 영화 ‘롤러코스터’였다. 군에 있는 2년 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못한 건 ‘롤러코스터’를 통해 풀었고, ‘무정도시’는 여타 드라마와 다른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정경호는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로드넘버원’ 이후 3년 만에 ‘무정도시’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그 사이 병역의 의무 또한 마쳤다. 특히 정경호는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친근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냉혹한 범죄조직 중간 보스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범죄조직에서 피도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정시현 캐릭터다.
'무정도시'는 마약조직을 무대로 활동하는 언더커버와 그들의 정체를 모른 채 쫓는 경찰들간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리는 느와르터치 액션멜로 드라마다. 5월 27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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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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