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한국, 동亞선수권 결승진출 ‘대회 3연패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20 17: 28

4연승 무패가도를 달린 한국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대표팀은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회 동아시아농구선수권(EABA) 준결승에서 홍콩을 105-62로 완파했다. 4연승의 한국은 이어 치러지는 중국 대 일본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실상 중국과 진검승부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박찬희, 이정현의 프로가드진에 이종현, 김종규 트윈타워가 가동된 한국은 애초에 홍콩의 상대가 아니었다. 한국은 마치 고등학생들과 연습경기를 하듯 가볍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봐주는 법은 없었다. 한국은 중국전을 대비한 듯 풀코트 프레스로 상대를 압박했다. 한국은 32-9로 1쿼터를 앞섰다.

최부영 감독은 허일영, 박재현, 이승현 등 모든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특히 족저근막염으로 한 경기도 뛰지 않았던 최준용까지 코트를 밟아 컨디션을 체크했다. 한국은 7개의 3점슛을 꽂으며 전반을 56-24로 크게 앞섰다.
 
후반전도 별다른 경기내용은 없었다. 한국은 김종규와 이종현이 골밑을 장악하며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큰 점수 차로 뒤진 홍콩선수들은 거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부상을 염려한 최부영 감독은 선수를 자주 교체해주며 결승전에 대비했다.
한국 대 중국-일본전 승자가 맞붙는 동아시아농구선수권 결승전은 21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국이 대회 3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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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체=이대선 기자 sunday@ose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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