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프로축구 선수협회(UNFP)가 선정한 올 시즌 리그1 MVP에 뽑혔다.
UNFP는 20일(이하 한국시간) 2012-2013시즌 프랑스 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PSG로 이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골잡이 본능을 과시하며 1경기 만을 남겨놓은 현재 33경기 출장 29골을 기록, 팀이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UNFP 선정 MVP 최종후보 4명은 PSG의 수비수 티아구 실바,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 그리고 시즌 19골을 기록한 생테티엔의 공격수 피에르 아우바메양이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시즌 29골로 압도적인 리그 득점 1위를 차지하면서 MVP는 그의 몫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는 남은 경기서 한 골만 기록해도 1989-1990시즌 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인 장 피에르 파팽의 시즌 30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역대 프랑스 리그1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1970-1971시즌 마르세유에서 뛴 요시프 스코블라르의 44골이다.
한편 PSG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생테티엔 감독과 함께 UNFP가 선정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PSG의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한 바 있는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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