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헐 시티, '맨유 전설' 슈마이헬 아들 놓고 각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20 17: 57

기성용(24)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와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이 확정된 헐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헬(50)의 아들 카스페르 슈마이헬(27, 레스터 시티)을 노리고 있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스완지와 헐 시티가 슈마이헬의 영입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면서 "레스터 시티가 승격에 실패했기 때문에 슈마이헬은 올 여름 EPL 팀으로 이적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6위에 올랐지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왓포드에 패배했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슈마이헬은 올 시즌 챔피언십 정규리그 46경기와 플레이오프 2경기 등 48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슈마이헬은 오는 2014년 여름 레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스티브 브루스 헐 시티 감독은 다음 시즌 EPL을 위해 최고 수준의 골키퍼를 눈독들이고 있다. 미셀 봄(30)을 보유한 스완지도 다음 시즌 EPL과 각종 컵 대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도 참가해야 한다. No.2 수문장 게르하트르 트렘멜이 있지만 35살의 노장이다.
슈마이헬은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 몸 담았지만 임대를 전전했다. 카디프 시티, 코벤트리 시티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레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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