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이현호 선고유예에 네티즌이 환호하고 있다. 프로농구 전자랜드의 포워드 이현호는 최근 길을 가던 중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훈계하다 손찌검을 했다는 이유로 즉결심판에 넘어가는 우환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이현호 선고유예로 법도 민심을 읽은 판결을 내렸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서울남부지원은 20일 오전 이현호에 대한 즉결심판을 열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경미한 범죄에 관해 법원이 선고를 유예시켜 사실상 관용을 베푸는 조치다.
이현호는 이날 법원 10여분 정도 소요된 약식재판에서 선고유예 2년에 벌금 1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 반응은 환영 일색이다. "이현호 선고유예 정말 잘 된 일"이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는 "선고유예가 뭐냐, 무죄를 판결해야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현호는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서울 양천구의 한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A(17)양 등 중학생 3명과 고등학생 2명을 훈계하다 이들의 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씩 때린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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