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못난이 주의보’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갑작스레 동생이 생기고, 우여곡절 끝에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소통의 벽을 허무는 휴먼가족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가 그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저녁 일일드라마의 부진을 떨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착한 드라마로 지친 시청자 힐링
6개월간 주중 매일 방송되는 특성상 일일드라마는 긴 호흡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매일 시청자들의 눈을 잡기 위해선 드라마의 긴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 그러다보니 쉽게 빠져들기 쉬운 것이 자극적 소재와 전개인 것이다.
그러나 ‘못난이 주의보’는 소위 ‘막장’적 요소를 배제했다. 주인공 공준수(임주환 분)의 끝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삶과 가족을 돌아보게 만들겠다는 것.
제작진은 자극적인 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같은 작품이 될 것을 추구하는 가운데 극적 긴장감을 잃지 않을 계획이다.
# 아역, 성인, 중견 연기자의 완벽한 라인업
‘못난이 주의보’에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신진 연기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임주환, 강소라, 강별, 최태준, 신소율, 윤손하를 비롯해 김영훈, 현우, 김설현 등이 호흡을 맞춘다.
젊은 연기자들만으로도 벌써 화려한 라인업이 짜여진 상태이다. 여기에 이순재, 천호진, 송옥숙, 신애라, 안내상 등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지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신구조화를 이룬다.
또한 성인 배우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역들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 4남매의 아역으로 초반을 이끌어갈 강이석, 정다빈, 남다빈 등의 연기 또한 기대를 받고 있다.
# ‘못난이 주의보’로 다시 뭉친 정지우 작가, 신윤섭 감독
‘못난이 주의보’의 정지우 작가와 신윤섭 감독은 2006년 ‘내 사랑 못난이’를 통해 큰 성공을 이룬 바 있다.
그 이후 서로 다른 드라마들로 성공작을 탄생시켜왔던 작가와 감독이기에 이들이 6년 만에 다시 뭉쳐 만드는 드라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못난이’란 단어를 드라마 제목에 사용함으로써 6년 전의 성공신화를 다시 쓰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못난이란 헌신적으로 자기를 내던지며 상대를 위해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설령 상대가 사랑을 받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랑을 베푸는 인물을 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kangsj@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