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오로라공주', 바람난 동생 응원하는 형제애 '눈살'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20 19: 49

MBC 새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바람난 동생을 응원하는 독특한(?) 형제애를 그리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일 첫 방송된 '오로라공주'에서는 박주리(신주아 분)와 불륜에 빠진 오금성(손창민 분)을 응원하는 오왕성(박영규 분), 오수성(오대규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아내 이강숙(이아현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형제들과 식사를 가진 금성은 태연하게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왕성과 수성은 주리의 프로필을 들은 후 "대박"이라며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순 없다. 나도 가끔 사랑이 고프다"며 금성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특히 왕성은 "누구도 장담 못하는 게 사랑이야. 아버지만 아니면 나도"라고 나섰다.

세 형제는 모친 사임당(서우림 분) 앞에서도 우애를 과시했다. 수성은 "스트레스 받아서 언니 병 걸리는 것보다는 이혼이 낫다"고 임당을 설득했고 금성은 "아들 행복을 위해 엄마가 나서달라"고 편을 들었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전소민 분)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치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오창석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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