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주의보'가 첫 방송부터 따뜻한 가족애 향기를 풍겼다.
20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된 SBS '못난이 주의보'에는 공상만(안내상 분)과 재혼한 진선혜(신애라 분)의 모습이 담겼다.
공상만은 아들 공준수(강이석 분)이 있었고 진선혜는 공진주(정다빈 분), 공현석(남다빈 분)의 남매를 뒀다. 시장을 돌며 약장수를 했던 준수와는 달리 진주와 현석은 의사 아빠와 간호사 엄마 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었다.

준수는 자신과 아버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동생들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준수는 새 엄마가된 선혜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준수는 "천사를 보았다"며 첫 눈에 반한 모습까지 보였다.
준수와 상만은 두 아이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진주와 현석은 쉽사리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진선혜의 현명한 대처가 더욱 빛을 발했다. 진선혜는 자신의 아이와 준수를 차별대우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친 자식들에게 "내가 선택한 남편이고, 준수 역시 내 아들이다. 아무 말 없이 내 결정에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강단있게 말했다.
이에 진주와 현석 역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재혼해 새롭게 꾸린 가족이었지만 훈훈한 가족애가 넘쳤다. 예고편에서는 준수가 두 동생을 극진히 챙기는 모습이 방송돼 가족애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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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주의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