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억 8000만 원 '최고액'으로 문태종 잡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20 20: 15

LG가 6억 8000만 원을 제시하며 문태종(38, 197cm)을 잡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를 발표했다. FA 최대어로 손꼽힌 문태종은 전자랜드, KT, LG, 오리온스 4팀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아 그 중 인센티브 포함 6억 8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LG의 품에 안기게 됐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문태종은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낼 경우, 최대 금액을 제시한 구단의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한 구단까지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LG가 무려 6억 8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하면서,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구단은 LG로 좁혀졌다. 나머지 3개팀이 LG가 제시한 금액의 90%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8분 23초를 뛰며 13.5점 4.8리바운드 2.4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에서도 한국선수 중 문태영, 이승준에 이어 3위, 3점슛은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친 문태종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LG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LG가 문태종에게 제시한 6억 8000만 원은 현재 KBL 선수 중 연봉 1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난 시즌 최고 연봉자인 김주성(동부)의 연봉이 6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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