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이승기가 동료들의 따돌림에 이어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 썼다.
20일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는 사제들에게 신수로 변하는 광경을 목격당한 후 따돌림을 받고 있는 최강치(이승기 분)가 산 속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를 사는 모습이 실렸다.
강치는 자신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사제들에게 "이미 내가 한 짓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에게 그러지 않았다고 말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구차한 변명이고 그 변명을 믿어줄 것도 아니다. 이런 엿 같은 상황은 어려서부터 겪어서 새롭지도 않다"고 오히려 따져 물었다.

사제들이 오해하고 있는 산 속 살인사건은 구월령(최진혁 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 월령은 극 초반 로맨티스트로 등장했으나 사랑하는 여자 윤서화(이연희 분)에게 배신을 당한 후 악귀가 된 인물.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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