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이승기와 수지의 첫 데이트가 성사됐다.
20일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담여울(수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여울은 강치에게 "오늘 밤 마을에 내려가 등불을 달고 올 것인데 같이 가지 않겠느냐"며 은근히 의사를 물었다. 강치는 여울의 속내를 모르는 듯 쿨하게 이를 승낙했다.
하지만 박청조(이유비 분)가 기생이 됐다는 사실을 강치가 알게 되면서 일이 어그러지는 듯 했다. 여울과의 약속도 잊고 한참을 멍하니 있던 강치는 불현듯 이를 기억해내고 마을로 달려갔다.

상심하고 있던 여울은 저 멀리서 강치의 모습이 보이자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강치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여울의 모습에 황홀한 하트 눈빛을 발사했다.
이날 강치와 여울의 풋풋한 러브라인에 속도가 붙었다. 여울은 "그냥 너를 위해 모두 해주고 싶으니까. 그게 지금 내 마음 이니까"라며 고백했고 강치 역시 "그 녀석이랑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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